자기다움 찾기 프로젝트 (일의 감각)
자기다움을 찾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일의 감각이라는 책은 ‘나의 선호와 세상의 공감’을 교차시키며, 자기다움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방법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이 글에서는 ‘일의 감각’ 속 인상 깊었던 문장과 사례를 통해 내가 왜 자기다움을 찾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함께 정리해본다.
나만의 취향에서 세상의 공감으로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를 아는 것이다. 책 '일의 감각'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취향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세상과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천 네스트호텔의 침대 배치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
고객의 경험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것이 아닌, 머무는 이의 경험에 집중한 결과 창가를 향해 침대를 배치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한 것은 바로 디테일한 관찰의 태도에서 나온 게 아닐까?
이처럼 내 감각을 키우고 나아가 타인의 공감 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일의 감각’이 강조하는 자기다움 찾기의 첫걸음이다.
호기심을 갖고, 일상의 사소한 디테일에 질문을 던지며 관찰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나의 취향을 성실히 알아가는 동시에, 타인의 감각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것. 그렇게 자기다움은 완성되어 간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는 우리 모두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성장할 수록 호기심보다는 정답을 찾는 삶,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일상 속 궁금증을 가지는 것, 호기심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감각이 좋은 사람들은 모험가처럼 살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평소 대상의 주변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자 하는 호기심을 가진 태도를 갖고 감각을 키워보아야겠다.
마음가짐의 태도가 만드는 감각
책에서는 특히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장과 5장에 걸쳐 반복되는 메시지는 ‘맡은 일은 절대 대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말은 단순한 성실함을 넘어선다. 맡은 일에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고, 모든 일의 의미를 찾아내려는 태도가 결국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관심이 있어야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듯이 열린 마음을 갖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주어진 일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찾으려는 열린 태도를 일상 속에 한 스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타인의 의견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흡수하려는 열린 자세가 중요하다. 크리에이터, 브랜드 운영자, 직장인 모두에게 이 마음가짐은 필수다. (존중과 신뢰)
보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 자신이 증명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야말로 자기다움을 지켜가는 방법이다. 세상에 끌려가지 않고, 내 감각으로 선택하고 주도하는 삶을 위해 일의 감각을 익혀보자.
감각을 키우는 방법 중에 하나로 성실하게 좋아하면 된다는 말이 나온다. 취향을 쇼핑에 비유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쇼핑을 할 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쇼핑을 하느냐, 그리고 다양한 경험이 쌓일 수록 내가 선호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조금 더 잘 알게 된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험을 '쇼핑' 이라는 단어로 연결해 설명을 해주니 조금 더 명확하게 독자에게 이미지로 다가오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감각이 커지는 만큼 타인의 감각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감각과 안정감, 그리고 빼기의 힘
감각이라는 말은 흔히 센스, 창의성, 독창성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 책은 감각과 안정감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이 특히 신선했다.
매 순간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일상 속에서 감각이란 결국 나 자신을 존중하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분명히 하는 과정이다. 무엇을 선택할지, 무엇을 버릴지 결정하는 것도 감각이다. 특히 감각 있는 사람은 '뭘 해야 할까'보다 '뭘 하지 말아야 할까'를 더 고민한다. 이 과정이 바로 브랜딩이다.
완벽한 아름다움만큼 자기다움을 그대로 드러내는 게 더 아름다울 때가 많다. 그러므로 우리는 완벽함과 우리는 완벽함과 자기다움을 계속 찾아야 한다.
브랜드가 되는 법은 결국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그 취향과 신념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 완벽하지 않음도 나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며 자기다움을 지켜가는 것. 책 '일의 감각'은 이러한 태도가 모이면 결국 브랜드가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브랜드다. 감각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며, 자기다움을 찾는 프로젝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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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의 감각’은 꼭 읽어볼 책이다.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감각을 키우고 나다운 브랜드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관심이 있어야 보이고, 열린 마음이 있어야 호기심이 생긴다. 일상에서 좋아하는 것, 궁금한 것을 성실하게 발견하고, 타인의 감각을 존중하며 내 감각을 다듬는 삶. 그 자체가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길이다. 오늘, 내 취향의 방향을 찾아보자.